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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구 찾아 “편 가르기 그만…우리는 실력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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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6. 01. 16:15

"지역이나 이념보다 먹고사는 문제 중요"
"평화 만들어내는 진정한 안보정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이틀 앞두고 '험지 공략'에 나선 1일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대구를 찾아 "이제 편 가르기는 그만하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역이나 색깔, 이념이나 가치보다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하다.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고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냐"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는 좌파, 우파 안 한다. '실력파'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인들 중에 편을 가르는 사람의 특성이 있다"며 "일 안하고 게으르고 무능하고 불충한 사람들이 지지받고 인정받기 어려우니까 편을 가르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 후보는 "이제는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하면 지지하고 일 못하고 무능하고 게으르고 불충하면 책임을 물어야 세상이 바뀐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구는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어려운 곳"이라며 "이제는 다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지역이나 당을 떠나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도 부정 못할 민주적 공동체를 회복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파괴하려 한 내란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안보를 강조하며 보수층 유권자들의 표심공략에 나섰다. 그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더 유능한 진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당이 안보는 잘한다가 맞냐"라며 "평화를 만들어내는 진정한 안보정당이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보를 정치에 악용하지 않고 북한과 대화·소통 하면서 강력한 대북 억지력으로 안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자"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지역균형 발전론도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일극 주의, 소위 몰빵전략을 그만해야 될 때"라며 "이제는 수도권과 특정 대기업, 특권계층 몰빵으로 성장·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으로 경제 성장이 가능하려면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공정하게 나눠야 한다"며 "대구를 포함한 지방 균형발전 정책을 이재명 정부에 기회를 주시면 확고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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