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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표적 테러 공격'으로 규정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남성 1명을 구금했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스티브 레드피언 볼더 경찰서장은 1일 오후 기자들에게 "범행 동기를 논하기에는 너무 이르고 목격자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섣불리 동기를 추측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인질을 지지하기 위해 평화롭게 집결했으며 피해자들의 부상은 중상에서 경상까지 방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관광객과 대학생이 자주 찾는 보행자 전용 쇼핑몰에서 발생했다. '런 포 데어 라이브즈(Run For Their Lives)'라는 자원봉사 단체의 시위대가 이곳에 모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의 석방을 촉구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한 채 화염병으로 보이는 물체를 던졌고 곧 경찰에 의해 제압됐다. 해당 남성은 연행되면서 "나는 팔레스타인을 위해, 나는 가자지구를 위해"라고 외쳤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이날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우리 요원과 지역 법 집행 기관이 현장에 있으며 추가 정보가 입수되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