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尹 상왕으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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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숲 서문광장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단 한 표를 이기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하고 그들에게 형사적·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내란종식'을 강조했다. 그는 "내란을 극복하고 책임을 묻기 위한 선거"라며 "내란 세력은 복귀를 꿈꾸고 있다. 내란수괴가 동네를 막 돌아다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며 "김문수 후보는 내란수괴 단절을 입에 올리지 못한다. 윤석열 아바타, 김문수가 만약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게 된다면 내란수괴 윤석열이 상왕으로 되돌아와서 이 나라를 지배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세나구'(세 표가 나라를 구한다)를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리의 선택에 따라 총알보다 강한 투표용지로 우리와 자식들의 미래, 이 나라의 운명이 결정된다"며 "기회를 주시면 이재명의 민주당 정권이 성남시, 경기도, 민주당을 바꾼 것처럼 대한민국을 이전과 다른 나라로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외쳤다.
이 후보는 통합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절대로 편을 가르지 않겠다"며 "파란색에 의지해서 대통령이 됐을지라도 빨간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배제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가 힘을 모아 바람직한 세상으로 나아가면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사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며 "반쪽 대통령이 아니라 모두를 대표하고 하나로 어우러지게 모아가는 진짜 대통합의 대통령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세현장에는 경찰 측 추산 2000 명, 주최 측 추산 3000명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