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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중 7곳은 정비사업 ‘1조 클럽’…현대ENG·SK에코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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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6. 02. 14:22

삼성물산 건설부문 5조213억원으로 1위
대우건설은 2981억원·1건 수주 그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올 들어 국토교통부 상위 10위 대형 건설사 간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에 양극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건설원가 상승 등 경기 침체 여파로 건설사들마다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건설사 중 현대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는 아직 아파트 재개발, 재건축 수주 실적이 없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 10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세종고속도로 현장 사고 등의 여파로 신규 수주를 중단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신규 수주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달 중순 예정된 면목7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결과에 따라 상반기 마수걸이 수주를 할 가능성도 있다.

대형 건설사 중 '1조원 클럽'을 달성한 곳은 현재까지 7곳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5조213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포스코이앤씨(3조4328억원) △현대건설(2조9420억원) △DL이앤씨(2조6830억원) △롯데건설(2조5354억원) △GS건설(2조1949억원) △HDC현대산업개발(1조3018억원) 등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군포1구역(2981억원) 단 1건의 수주에 그쳤다.

건설사들이 사업성과 경쟁력 등을 따져 '될 만한 곳'을 골라 노리는 경향이 짙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재개발, 재건축 조합원들의 1군 아파트 브랜드 선호 현상이 강해진 점 역시 원인으로 꼽힌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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