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원인조사 등 현장평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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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구조기관인 바사르나스는 현장에서 잔해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환경법 위반, 안전 장비 미제공, 과실 등의 혐의로 2명을 입건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성명을 통해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추가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고가 발생한 치레본은 토양 이동이 잦은 지역이다. 특히 강수량이 평시보다 많을 경우 더 심해진다.
무하마드 와피드 인도네시아 지질부 장관은 이번에 붕괴된 지역이 절벽으로 돼 있다며 개방형 광산 지역에서 사용된 밑파기와 가파른 경사면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구조대원들은 구조 및 수색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날씨와 가파른 경사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폭우가 내리는 동안과 이후에는 작업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며 "이 지역은 여전히 추가 산사태가 발생해 구조대원이 피해를 입거나 매몰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데디 뮬야디 서자바 주지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붕괴 현장을 두고 "근로자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