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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75m, 폭 17.3m의 청봉교는 1977년 준공 이후 40년 이상 지난 노후 교량이다. 속초시는 교량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당시 구조물의 중대한 결함이 발견돼 D등급을 판정받은 바 있다.
이에 속초시는 즉시 보수·보강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를 시작해 완료했으며 이를 토대로 공사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방문 및 건의를 진행해 지난해 12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
속초시는 재난안전특교세 10억원을 포함해 총 19억원을 투입 청봉교 보수·보강공사에 돌입해 올해 단풍철 이전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속초시에서는 이를 통해 교량의 내구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청봉교 보수·보강공사는 대부분의 작업이 교량 하부에서 진행돼 교량의 통행 제한은 최소한으로 발생하고 공사로 인해 다소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의 너그러운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속초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