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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양주 청련사 방문 중국 불교대표단 ‘양국 평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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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6. 04. 18:30

중국불교협의회 부회장 종성스님 등 14명 방문
총무원장 상진스님, 태고보우 국사 공동 연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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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이 양주 청련사를 방문한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종성스님에게 본의의 책을 선물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순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 불교대표단이 4일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이 주석하는 경기도 양주 청련사를 방문했다.

중국 불교대표단은 중국불교협의회 부회장 종성스님(전국 정협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중국불교협회 부비서장 보정스님, 천태산 국청강사 주지 윤관스님 등 14명의 주요 불교계 인사가 포진됐다.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환영사에서 "천년 고찰 청련사를 찾아주신 중국불교협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중국과 한국은 수천 년 불교라는 공통의 정신 유산을 공유하며 동아시아 불교문화권을 함께 이뤄왔다. 오늘 방문은 그 유구한 흐름 위에 다시 하나의 귀중한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태고종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태고보우 국사에 대한 공동 연구와 문화 교류의 폭을 넓혀가는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태고보우 국사는 양국 불교 교류와 정신적 교섭을 상징하는 인물이자 동아시아 불교사의 공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 대표단을 이끈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종성스님은 "양국의 공동연구와 협력이 두 나라의 관계를 더욱 친밀케 할 것"이라며 "양국 불교계의 교류는 양국 평화에도 기여한다"고 화답했다.

중국 불교대표단은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한국 주요 사찰을 순례한다. 앞서 조계사와 조계종 총무원, 경복궁, 천태종 관문사와 진각종 통리원, 동국대 등을 방문했으며 청련사 방문 후 5일 양산 통도사를 찾아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을 예방하고, 천태종 부산 삼광사를 참배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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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사에서 예불하는 중국불교계 인사들./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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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옥 청공스님과 태고보우 국사의 인연이 청련사로 이어졌다는 문구를 쓴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종성스님(왼쪽)./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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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태산 국청강사 주지 윤관스님이 법화경 구절을 써서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에게 전달했다./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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