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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활성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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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6. 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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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찾아가는 놀이터 사업. / 경북도.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 위한 '4대 문화운동'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도는 저출생 전쟁 시즌2의 일환으로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활성화를 위해 20개 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4대 운동은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 등 4개분야 20개 사업의 지원 분야로 돼 있다.

'부담 없는 결혼'을 위한 사업은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결혼 축하 혼수 비용, 작은 결혼식 동영상 제작·홍보 등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은 (예비)신혼부부 1쌍당 최대 300만원의 예식 관련 부대비용 실비를 지원하며 이달부터 시작된다.

'행복한 출산' 사업은 임신부 어촌마을 태교 여행, 출산 축하 용품 및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초보 엄마·아빠 책 선물 등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임신부 태교 여행은 숙박비, 교통 상품권, 태교 여행 앨범 제작 등이 지원되며 지난달 30일부터 경북도 어촌특화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도는 또 '행복한 출산'을 위해 비혼 가구 출산·육아 지원 개선 방안 연구용역, 국제 입양 등 입양 활성화 연구용역, 경북 기혼 여성의 추가 출산 지원방안 연구용역 등을 진행 중이다.

이들 용역이 마무리되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구상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즐거운 육아' 지원사업은 가족 친화 프로그램 및 육아 근무 동영상 제작·홍보, 장난감 도서관 설치·지원, 찾아가는 놀이터 운영, 아동 친화 음식점 운영 등이다.

특히 육아 휴직이 아닌 육아 근무라는 사회 인식 제고를 위해 지난 달 30일부터 경북도청 공식 유튜브 '보이소 TV'에 공개한 육아 근무 송('육아 휴직? 아니죠, 이건 육아 근무입니다')은 다양한 공감의 댓글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 사업은 가족 친화 인증기업 확대 지원, 초등 맘 10시 출근제 시행, 우리 동네 아빠 교실 운영, 경북도 일자리 편의점 확대 등으로 추진되며, 가족 친화 인증기업에는 체력 단련실, 휴게실, 화장실 등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또 아빠들의 성장 수업, 책 읽어주는 아빠, 부자 스포츠 교실 운영 등으로 아빠의 육아 역량을 강화하고 남녀 평등한 육아 문화 조성에 앞장 서고 있다

도는 지난 3월부터 결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 등에 부담을 주는 관행적 문화를 바꾸고자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이후 관행적으로 해오던 시대에 뒤떨어진 문화를 바꿔보겠다"며 "청년들이 저출생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는 그날까지 저출생 부담을 타파하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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