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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환 목사는 "70주년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긴다"며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1·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에서 우리의 장병들은 피 흘려 방위선을 지켜냈다"며 "6·25전쟁,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 등에 대해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서 역사가 왜곡되지 않게 해야 하며, 교육으로 국민이 더욱 투철한 안보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고 목사는 또한 "국가 안보는 현재의 과제이며 미래의 책임"이라며 "남북은 여전히 정전 상태이며, 북한의 지속적인 군사 도발과 핵무기 개발은 대한민국 안보에 중대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안보를 단지 군사력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국민 모두가 국가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할 때 비로소 진정한 안보가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안보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통일' 한국의 미래를 그려 나가야 한다. 통일은 분명히 이뤄야 할 민족의 방향성"이라며 "호국보훈의 달은 과거를 넘어 앞으로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간이다. 국가 안보를 지키고, 통일을 준비하는 일을 오늘 시작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