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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수소 청소차’ 지원하는 현대차…“수소 사회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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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6. 05. 16:22

2028년까지 총 65대 공급
노후화된 경유차량 대체
암롤트럭·압축진개차 2종
사진 4) 현대자동차, 부산시에 무공해 수소청소차 공급
주요 관계자들이 '부산시 수소청소차 도입 시민공개행사'에서 전시된 수소청소차를 관람하는 모습./현대차그룹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수소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가 오는 2028년까지 부산시에 수소청소차를 지원한다. 현대차는 수소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실현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5일 부산시청 야외주차장에서 부산광역시 수소청소차 도입 시민공개행사에서 향후 부산시에 공급될 수소청소차 2종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신승규 현대차 에너지&수소정책담당 전무, 홍정호 현대차 부산지역본부장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수소청소차 전환사업을 시작한다. 기존의 노후 경유차량인 폐기물 청소차를 무공해 수소 차량으로 교체해 부산지역을 지속가능한 수소 에너지 순환경제 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오는 2028년까지 총 65대의 수소청소차를 도입하는데, 현대차는 이에 맞춰 차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특장업체 에이엠특장에 제작한 '암롤트럭'과 '압축진개차' 2종을 선보였다.

'암롤트럭'은 생활폐기물, 재활용품 등 다양한 폐기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압축진개차'는 무게는 적지만 부피가 큰 쓰레기를 압축해 수거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2종의 차량은 배출가스가 없고, 1회 충전으로 최대 380㎞ 주행이 가능하다. 짧은 충전시간에도 긴 주행가능거리 확보가 가능하다.

사진 1) 현대자동차, 부산시에 무공해 수소청소차 공급
'부산시 수소청소차 도입 시민공개행사'에 전시된 수소청소차의 모습./현대차
엔진소음과 진동이 적은 만큼 작업자 근무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부산시 동구, 동래구, 수영구, 영도구 4개 구에 5대의 차량을 공급하며, 내년부터 강서구, 남구 등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인 현대차는 그동안 일선 지방자치단체들과 손을 잡고 수소 파트너십을 키워왔다. 지난해 울산시에 이어 전라북도와 수소 산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청소차를 적기에 생산 및 공급해 부산시의 대기환경 개선 정책과 순환경제 선도 도시 실현 계획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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