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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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영 교수의 '불타의 무아설 재고'는 붓다 당시 자아를 의미하는 여러 어원을 분석함으로써 불교의 무아설이 일방적인 자아 부정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자아가 승인되었음을 밝힌 연구로서 무아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현희 교수의 "대행 선사의 보리심관에 나타난 생활선 고찰"은 대행 선사의 보리심관에 나타난 생활선의 현대적 확장을 중심으로 실천적 방향성을 제시한 연구로서 대행선사의 주인공 관념을 현대적 생활선으로 풀어내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명상적 시류에 적절한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묘공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14일 12시 30분 제9회 대행선연구원 학술대회가 열리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우수상 두 편에는 각각 7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묘공당 대행선사의 법호를 딴 묘공학술상은 연구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연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깊이 있고 창의적인 학술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2018년에 제정됐다. 매년 3월에 공모하여 예비선정자를 선정하고 1년간의 집필을 거쳐 이듬해 6월 학술대회 현장에서 시상한다. 이번 제7회 묘공학술상 공모에는 총 7명이 지원했다.
한편 대학원생을 지원하기 위한 묘공학술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도 같은 현장에서 열린다. 2025년 제7회 묘공학술장학생 공모에는 모두 14명이 신청해 최종적으로 9명이 선정됐다. 묘공학술장학금은 1년간 지원되며 석사과정 학생에게는 학기당 150만원, 박사과정 이상 학생에게는 학기당 250만원이 지급된다. 선정된 9명 중에는 석사과정이 2명, 박사과정 이상이 7명이다.
묘공학술장학생 선발은 불교학 및 대행선과 관련한 주제로 논문 작성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원 석사과정과 박사과정 재학생(통합과정 포함) 및 박사과정 수료 3년 이내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매년 3월에 공모하며, 스님은 별도로 전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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