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8일 30주년 페스티벌 가족 단위 관람객 인기 성료 국내 투자·고용 등 확대 행보 "앞으로도 한국사회와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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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인천에 위치한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30주년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에서 BMW 퍼포먼스팀이 드리프트 퍼포먼스를 시연하고 있다./김정규 기자
"우우웅…끼이이익…우우웅"
지난 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가 아찔한 타이어 마찰음으로 가득찼다. 무대 위로 질주하듯 진입한 BMW M2, M3, M4 차량 3대가 순식간에 돌변해 '묘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들 차량이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드리프트 주행을 펼치자, 고무 타는 듯한 냄새와 함께 장내에는 희뿌연 연기가 펴졌다. 대열에 함께했던 JCW 컨버터블 등 MINI 차량들 역시 음악에 맞춰 '드리프트 춤'을 췄다. 관중석 곳곳에선 탄성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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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인천에 위치한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30주년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에서 BMW 퍼포먼스팀이 드리프트 퍼포먼스를 시연하고 있다./김정규 기자
사진9-BMW 그룹 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 성공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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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 앞에서 드리프트 시연을 하고 있는 BMW 퍼포먼스팀,/BMW그룹코리아
BMW 퍼포먼스팀은 지난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BMW 그룹 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에서도 다양한 드리프트 쇼와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해당 페스티벌은 올해로 국내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은 BMW그룹 코리아가 그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6일부터 사흘간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란 주제로 개최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예약분만 7000장 이상이 판매돼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고, 현장에는 수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려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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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드라이빙센터 실내 모습./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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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BMW 30주년 페스티벌 현장에 전시된 JCW 미니 쿠퍼 등의 모습./김정규 기자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30년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80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며 한국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왔다. 투자와 고용 등 전방위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심'을 다한 노력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이번 페스티벌이 열린 드라이빙센터는 지난 2014년 무려 95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곳이다. 여기에 부품물류센터와 차량물류센터에도 각각 1300억원, 850억원을 쏟아부었다. 삼성SDI 등 국내 기업에서 구매한 부품대금은 지난해까지 누적 37조 원에 달한다. 딜러사를 포함해 BMW가 국내에서 직접·간접적으로 고용한 인원만 해도 1만7830명에 이른다.
한동률 BMW코리아 이사는 "지난 30년간 BMW가 이처럼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리더십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95만 명 고객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사회와 상생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드라이빙센터 내부 '헤리티지 월'에는 BMW가 걸어온 30년의 역사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전시돼 있었다. 또 BMW, MINI, BMW 모토라드의 대표 모델들이 관객들을 맞이하며 브랜드의 저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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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출시되는 BMW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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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단 50대만 한정 생산되는 'BMW 콘셉트 스카이탑'(앞쪽)과 수소연료전지 파일럿 모델 'iX5 하이드로젠'(뒤쪽)의 모습./김정규 기자
특히 이 자리에선 BMW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도 국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두 모델은 다음 달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또 수소연료전지 파일럿 모델 'iX5 하이드로젠', 전 세계 단 50대만 한정 생산되는 'BMW 콘셉트 스카이탑' 등도 최초 공개됐다.
이 밖에도 BMW 차량의 우수한 주행 성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택시 체험 프로그램'과 어드벤처 존에서의 레이싱 시뮬레이터, 골프 다트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BMW그룹에 있어 매우 소중한 곳"이라며 "고객들의 만족과 안전,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