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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단지에 자율주행 기반 마련된다…경주시, ITS 구축사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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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장경국 기자

승인 : 2025. 06. 08. 13:25

50억 투입…스마트신호·횡단보도 등 미래형 교통인프라 확대
3_경주시 지능형교통체계 본격 구축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대비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자율주행 기반의 스마트 신호제어, 감응신호, CCTV 등 첨단 교통 인프라를 구축 중인 ITS 사업 현황도
경북 경주시가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광도시 경주에 걸맞는 자율주행 기반 조성에 나선다.

경주시는 오는 11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자율주행 기반 확대와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문관광단지와 주요 교차로 일원을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체계적인 교통 관리와 체류 형 관광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APEC 정상회의 기간 원활한 교통 대응과 안전 확보를 동시에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총 사업비는 50억원이 투입되며, APEC 정상회의 개최 전까지 모든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ITS 구축사업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3월 고시를 마쳤으며, 4~5월 시공사 선정과 착공 준비를 거쳐 현재 현장 굴착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이달 중 주요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까지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설치, 시스템 통합 작업을 완료한 뒤 시험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종 점검은 10월 19일로 예정돼 있다.

주요 구축 항목은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신호정보 연계와 실시간 교통 모니터링 시스템.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스마트횡단보도 및 스마트 감응신호 시스템. 교통정보 수집용 CCTV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등이며, 기존 교통신호체계의 효율성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사업은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가 사업관리단을 맡아 계획 수립과 점검을 총괄하고 있으며, 시공은 민간 전문 업체 컨소시엄이 담당하고 있다. 특히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ITS 기술을 적극 도입해 자율주행 차와의 연계를 가능케 하는 스마트 교통 환경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ITS 사업은 교통안전과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필수 기반"이라며 "관광도시 경주에 걸맞은 첨단 교통 인프라를 조성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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