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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군내면 쓰레기 투기지역, 꽃길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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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6. 09. 09:55

군내면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의제 '화단 조성 사업' 성과
4-2 포천 군내면 주민자치회, 쓰레기 투기지역을 꽃길로…주민총회 의제 ‘화단 조성 사업’ 성과
포천시 군내면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쓰레기 투기지역에 화단을 조성하고 있다./포천시
경기 포천시 군내면 쓰레기 투기지역이 깨끗히고 아름다운 꽃길로 탈바꿈됐다.

시 군내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주민총회 의제로 채택된 '화단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오랜 기간 생활 쓰레기 불법 투기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고 미관이 훼손되는 등 주민 불편을 심각히 일으켰던 곳이다.

군내면 주민자치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열린 주민총회에서 화단 조성을 마을 의제로 제안했으며 최종 선정돼 직접 기획과 실행에 나섰다.

특히 군내면 이장협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주민들과 함께 쓰레기 수거, 정비, 화초 식재 등 화단 조성 작업을 벌였다.

4-1 포천 군내면 주민자치회, 쓰레기 투기지역을 꽃길로…주민총회 의제 ‘화단 조성 사업’ 성과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 군내면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쓰레기 무단투기장소 화단 조성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포천시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주민자치회 위원, 하성북3리, 유교2리, 상성북2리, 직두3리 주민 등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힘을 보여줬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현장에서 "시민과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모습이 매우 의미 있다"라며 "이러한 주민주도 사례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해 도시 미관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의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종원 군내면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화단 조성은 주민이 제안하고 실행한 대표적 자치 사례로 환경 개선을 넘어 마을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한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총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실현하며, 실질적인 마을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군내면 주민자치회는 이번 화단 조성 이후에도 계절별 식물 교체와 정기적인 유지 관리를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마을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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