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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말레이시아 ‘ITEX 2025 전시회’ 3관왕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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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6. 09. 14:19

자체개발 장비 2종 금상 2건과 특별상 수상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지난 달 31일 말레이사 쿠알라룸푸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 발명·혁신·기술 전시회에 참가해 자체연구 개발장비 2종으로 금상 2건과 특별상을 수상했다./해양경찰창
해양경찰청이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 발명·혁신·기술 전시회'에 참가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달 29~31일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동남아 최대 규모로 15개국에서 90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전시회에서 대한민국 대표단은 총 16건(금상 7건, 은상 3건, 특별상 등)의 수상 성과를 거뒀다. 이 중 해양경찰연구센터의 자체연구 개발장비 △폴딩 오일펜스 △다기능 항공구조장비 2종이 금상 2건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폴딩 오일펜스'는 국내 특허 등록, 해외특허출원(PCT) 및 해양수산신기술 인증까지 획득한 발명품으로, 별도의 공기주입 없이 내부 탄성력에 의해 자동 팽창되어 기름 유출시 신속한 설치가 가능하고 지그재그로 접어서 부피를 50% 줄일 수 있다.

특히 기름차단막이 꼬이거나 침수 우려가 없다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금상 및 인도네시아 발명협회(INNOPA)에서 수여하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다기능 항공구조장비'는 국내 특허 출원된 발명품으로 리터와 바스켓 기능을 포함한 5개 파츠로 현장 상황에 맞춰 조합할 수 있고, 15 kg의 경량 설계로 기존 장비 대비 절반 이상 가벼워 항공 구조 작업의 효율성을 인정 받아 금상을 수상했다.

김한규 센터장은 "해양경찰연구센터에서 자체연구개발과 현장실증을 통해 실효성 높은 장비를 개발해 왔다"며 "이번 수상에 힘입어 해양안전 분야의 지식재산 기반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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