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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특허청 디자인 등록물 (사진=경복대학교) |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는 작업치료학과 3학년 학생들이 개발한 ‘의료용 침대 사이드레일 이중 잠금장치’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디자인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명은 박동엽, 김예진, 한송의, 김경미, 윤수린, 엄에스더, 김봉민 학생이 캡스톤디자인 과제로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개발한 결과물이다.
등록된 이중 잠금장치는 낙상 위험이 큰 환자를 위한 침상 안전장치로, 기존 단일 잠금장치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해당 장치는 벽 고정 결합부, 한지 결합부, 나비결합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단계의 잠금 메커니즘을 통해 우발적 해제와 임의 조작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특히 나비형 손잡이를 적용한 사용자 친화적 설계로 간병인과 의료진의 신속하고 안전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이 장치는 병원, 요양원, 가정간호 등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며, 설치와 조작이 간편해 실질적인 환자 낙상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기술 자문과 현장 적용을 위해 HealthnAI 최완석 연구팀장, 세종스포츠정형외과병원 최태석 총괄실장, 순천향대학교 박진혁 교수 등이 참여해, 기술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높였다.
학생팀은 이번 디자인 등록 성과와 함께 경복대학교 대표로 ‘2024 산학연협력 EXPO’에 참가하여 산학협력 우수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현장 중심 교육과 산학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찬욱 작업치료학과장은 “경복대 작업치료학과는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하는 명문 학과로, 학생들은 배운 지식을 융합해 실제 의료 환경에 적용 가능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디자인 등록 성과는 학생들의 취업·창업 포트폴리오로도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경복대학교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실무 역량, 그리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가 결합된 결실로, 향후 의료기기 분야에서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