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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24만5000명↑…제조·건설업 부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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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6. 11. 08:54

통계청, 5월 고용동향 발표
증가 폭 13개월 만에 최대…5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
제조업 11개월째 '마이너스'…건설업 10만6000명↓
취업자 연합사진
사진=연합
지난달 취업자 수가 20만명 넘게 늘었다. 증가 폭은 13개월 만에 가장 컸다. 다만 질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건설업 등의 일자리 부진은 계속됐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1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가 2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작년 4월(26만1000명) 이후 처음이고 증가 폭도 가장 크다.

취업자 수는 올해 1월(13만5000명)과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 4월(19만4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5개월째 1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3만3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1만7000명), 금융·보험업(7만2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13만5000명), 건설업(-10만6000명), 제조업(-6만7000명) 등은 줄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작년 7월 이후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고 건설업 취업자 수도 지난해 5월부터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도 6만7000명 줄며 2021년 11월(-8만6000명)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37만명)과 30대(13만2000명)에서 늘었고, 20대(-12만4000명), 50대(-6만8000명), 40대(-3만9000명)는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은 70.5%로 전년보다 0.5%포인트(p) 상승했지만 청년층(15∼29세)에선 46.2%로 0.7%p 하락했다.

실업자는 3만2000명 감소한 8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0.2%p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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