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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동해 표류 北주민 4명 귀환 의사 확인…조속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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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6. 12. 13:29

예인되는 북한 소형 목선<YONHAP NO-2999>
북한 주민 4명이 2023년 10월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군 당국이 소형 목선(빨간색 원 표시)을 양양군 기사문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연합
동해에서 표류하다 지난달 말 구조된 북한 주민 4명이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가 확인됐다. 이에 통일부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속한 송환을 추진 중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5월 27일 동해상에서 구조한 표류 북한 주민 4명은 모두 북한으로 귀환을 원한다는 의사가 (정부합동조사에서) 확인됐으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조속하고 안전하게 송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군과 해양경찰은 지난달 27일 강원도 고성 동쪽 100여㎞ 해역 북방한계선(NLL) 이남에서 북한 주민 4명이 탑승한 소형 목선 1척을 발견해 구조했다.

정부는 이번에 구출한 4명을 타고 온 어선에 그대로 태워 NLL 이북 해역으로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판문점을 통해 인계하려면 유엔군사령부의 승인이 필요한데, 유엔사는 북한의 인수 의사가 확인돼야 송환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으로 돌려보내면 유엔사 승인은 필요 없지만, 북한이 해상 인수인계에 응하지 않은 상황에서 돌려보내면 안전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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