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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KASA R&D 전략 설명회’ 개최…“민간 확대 로드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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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6. 12. 15:49

우주수송·인공위성 전략 로드맵 발표
우주항공 연구개발사업 비전도 제시
우주항공청의 브랜드사업 통합 로드맵
우주항공청의 브랜드사업 통합 로드맵./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민간 주도 구조 전환의 일환으로 향후 연구개발(R&D) 전략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주청은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KASA R&D 전략 설명회'를 12일 개최했다.

설명회는 국내 우주항공의 미래를 이끌 R&D 전략과 실행 로드맵, 주요 성과와 선행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우주청 등 주요 연구기관, 우주항공 분야 산·학·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 소속 3개 부문(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이 분야별 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제3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의결된 '대한민국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 추진전략'의 후속 조치로, 각 분야의 핵심 임무 목표를 구체화하고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 것이다.

특히 '브랜드 사업'으로 지정한 핵심 과제인 △우주수송부문의 재사용발사체 및 궤도수송선 △인공위성부문의 초고해상도 위성 및 초저궤도위성·다층궤도 항법시스템 △우주과학탐사부문의 L4 태양권 관측소 및 달 착륙선 등의 사업을 중점으로 전략적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개청 이후 △장기발전보고서 △한국형 시스템엔지니어링 핸드북 △KASA-PR 등 1년간 우주항공임무본부가 수행한 주요 성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중 장기발전보고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독립적으로 우주과학탐사 분야의 10년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절차로 기술 변화에 맞춰 5년마다 전략을 재점검하며, 향후 정책 수립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예비보고서는 지난 2일 한국천문학회를 통해 공개됐고 최종보고서는 올해 하반기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형 시스템엔지니어링 핸드북은 위성 개발 경험이 부족한 신생기업과 기존 기업 모두 위성개발에 즉시 활용 가능한 매뉴얼이다. 공개 기업이 개발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지침 및 예시도 부록으로 포함하고 있다.

KASA-PR은 우주항공임무본부 소관 연구개발사업의 표준화된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이를 이행·개선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담은 문서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기관에서 선행연구 수행 결과를 발표하며 향후 우주항공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존 리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독자적 기술확보와 민간 주도 구조 전환이 필수적인 만큼,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우주로 향하는 여정은 정부 혼자 완성할 수 없으며, 산·학·연의 지혜와 협력이 함께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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