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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합작 법인 모셔널, 자율주행 상용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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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6. 13. 15:21

CTO 역할 수행한 로라 메이저 발탁
아이오닉5 로보택시 개발 조직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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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메이저 모셔널 사장 겸 CEO./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내년 자율주행 상용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로라 메이저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13일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로보틱스 및 AI(인공지능) 분야 전문가인 로라 메이저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로라 메이저 사장은 모셔널의 CTO로서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무인 자율주행 차량 중 하나인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개발한 조직을 이끌었다. 또한 머신러닝 중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택을 구축해왔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모셔널의 임시 CEO를 맡아왔다. 모셔널 근무 이전에는 미국의 비영리 연구개발기관 드레이퍼 연구소와 드론 전문업체 아리아 인사이트에서 우주비행사 및 국가안보 분야와 관련된 자율주행과 AI 솔루션 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인간이 로봇과 공존하는 미래에 대해 저술한 '로봇을 기대할 때 기대해야 할 것들: 인간-로봇 협력의 미래'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로봇, 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미국 유수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비디아와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는 미국 메카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 아이오닉5를 활용해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확대에 힘쓰고 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미국 네바다주 주행 시험관의 감독 하에 실제 미국 운전 면허 시험과 유사한 과정에서 교통법규 준수, 옆 차로 상황 인지, 급정거 등 라스베가스 내 도로 주행 및 운전 시험을 통과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AI 기술을 탑재한 차량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박철완 서정대학교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자율주행이나 로보택시 같은 차량은 일정한 조건 하에서 쾌적한 컨디션으로 운전을 하기 때문에 향후 소비자들에게 더 각광받을 것"이라며 "테슬라도 자율주행 로보택시 출시를 앞둔 만큼 미국 내에서 상당히 주목받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로라 메이저 사장은 "우리는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교통수단에 '체화 AI'를 도입하고 사회 전반에 큰 유익을 가져오고자 한다"며 "완전 자율주행시스템을 구축해온 깊은 전문성과 최신 AI 기술 혁신을 빠르게 구현해온 민첩함을 바탕으로 안전한 자율주행 차량이 일상의 실용적인 일부가 되는 미래를 강력하게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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