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헌신,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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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10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저희 팀은 소홀함이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 노력하는 모습, 그간 함께 싸운 시련들이 내일 경기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체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홍 감독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두 번째 월드컵 사령탑 도전에 나서는 그는 "아주 영광스럽다"며 "2014년 대회에서 실패했지만, 그간 많은 경험을 토대로 해서 이번 월드컵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이 신나고 재미있고, 활기차게 할 수 있는 분위기는 만들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멕시코 고지대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캠프를 운영하며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0m에 위치해 체력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홍 감독은 고지대 적응 성과에 대해 "지금은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적응이 된 상태다. 이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 마음속에는 우리가 고지대에 적응했다는 안도감, 자신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데이터, 컨디션, 아주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체코전을 하루 앞두고 선발 명단 구성도 마무리됐다. 홍 감독은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는 베스트 11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점심 식사 전에 다 끝났다. 내일 베스트 11은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개최국인 멕시코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한국은 체코전에 이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홍 감독은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전통적으로 축구 강국"이라며 "우리도 예전 2002년(한일 월드컵)에 경험했다. (이번엔 멕시코가) 그 이상으로 큰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시선은 오직 체코전에 맞춰져 있었다. 그는 "멕시코전은 두 번째 경기다. 일단 내일 있을 체코전에 모든 걸 쏟아붓고, 이어 멕시코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첫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이 첫 경기에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라며 "내부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월드컵 개막 날 경기하는 건 처음일 거다. 세계의 이목이 쏠릴 거다. 선수들이 편하게 임하기를 바란다"며 차분한 경기 운영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