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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이어 삼성까지…판 커진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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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6. 16. 16:37

삼성물산, 16일 입찰보증금 현금 150억원 납부
지난달 말 수주 의지 드러낸 대우건설 이어 참여 공식화
오는 19일 입찰보증금 납부 마감…추가 참전사 여부 관심
삼성물산 개포우성7차 입찰보증금 중 현금 150억원 선납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달 말 대우건설이 수주 출사표를 낸 바 있어 대형 건설사 간 수주전이 형성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16일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입찰보증금 중 현금 150억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개포우성7차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에 따르면 입찰 희망 업체는 입찰 제안 마감일인 오는 19일 전까지 입찰보증금 300억원 (현금 150억원과 이행보증증권 15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설계사인 아르카디스와 협업을 통해 개포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완성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초기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들께 보답하겠다"며 "개포의 정점에 서는 최고의 주거공간을 위한 특별한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우건설도 지난달 말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 의지를 드러냈으며, 지난 12일에는 김보현 대표이사가 현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 거장인 장 미셀 빌모트와의 협업을 통한 랜드마크 설계 및 압도적인 사업 조건 제시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리뉴얼한 새로운 주거 모델도 강남 최초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이날 기준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수주전 참여를 공식화한 가운데, 입찰 마감일까지 다른 대형 건설사들의 추가 참여 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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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대우건설 사장(가운데)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를 방문해 재건축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대우건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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