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佛·스페인 등 전세계 동시 노출
화장품협회와 해외 영토확장 콘퍼런스
G마켓 합작법인 완료땐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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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연내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신세계그룹과의 합작 법인을 통해 관계사가 되는 G마켓과의 시너지 도모도 기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K-패션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새 커머스 프로젝트 '셀럽샵(Celeb Shop)'을 오는 7월 베타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Z세대 소비자를 타깃으로한 인플루언서 기반의 큐레이션 커머스로, SNS 콘텐츠와 쇼핑을 결합한 몰입형 커머스 경험을 제공한다.
셀럽샵은 감각적인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셀렉하고 착용한 제품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고객들은 해당 인플루언서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구매하는 '셀럽픽 쇼핑'을 경험할 수 있으며, 상품은 모두 동대문 기반의 국내 소싱처를 통해 확보된다. 인플루언서는 스타일 기획과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상품 발주부터 물류까지의 모든 과정을 알리익스프레스, 파트너사가 일괄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 기획전은 셀럽샵의 베타 테스트 기간 입점한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참여 인플루언서들은 개인 브랜드 인지도 상승, 초기 판매 성과 극대화, 글로벌 대상 마케팅 지원 등 세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베타 론칭에 참여할 국내 인플루언서를 모집 중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도 동시 노출, 판매가 가능해 인플루언서에게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셀럽샵은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K-패션 진출 모델"이라며 "인플루언서가 직접 선택하고 피팅한 신뢰도 높은 상품을 통해 고객의 감성적 공감과 실질적 구매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 모회사인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그룹은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그룹은 대한화장품협회(KCA)와 손잡고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콘퍼런스를 17일 서울 강남구 트라디노이에서 개최한다.
콘퍼런스는 K-뷰티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확대와 지식재산권(IP) 보호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그룹과 대한화장품협회는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연내 출범을 목표로 기업결합 평가 등을 받고 있는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자회사로 편입되면 국내 이커머스 G마켓과 관계사로 자리 잡게 된다.
업계에선 양사가 관계사로 출범하게 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커머스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합작법인 출범 후에 G마켓에 입점한 60여만 셀러들은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진출한 세계 200여 개국에 상품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