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김종덕·김시호 교수 등 ‘돌파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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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버스 경제포럼 ‘한국경제 성장과 혁신을 위한 과제-이재명 정부에 바란다’가 18일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룸에서 진행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영상 축사를 전해왔다. |
12·3 계엄령 시도와 탄핵정국을 거치며 한국경제는 유례없는 복합위기를 맞았다. 장기화하는 내수 부진, 트럼프발 통상 압력, 국정 공백이 겹치며 경제 기초체력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통상위기와 AI(인공지능) 패권경쟁 속에서 ‘한국경제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떠안았다.
뉴스버스와 거버넌스센터는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경제포럼 ‘한국경제 성장과 혁신을 위한 과제–이재명 정부에 바란다’ 를 열고, 위기 극복 방안과 미래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경제는 선진국 진입이냐, 중진국 함정에 빠지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미중 통상전쟁과 글로벌 생산성 경쟁 심화 속에 기술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며, “이재명 정부는 상품·금융·노동시장 내 기득권 장벽을 허물고 시장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연금·정년·임금체계의 유연성 확보를 필수과제로 꼽았다.
김종덕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무역통상안보실장은 ‘트럼프2.0 시대 통상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단기적으론 치밀한 협상 전략, 중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생산 거점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고 제언했다.
김 실장은 “고율 관세가 미국 경제 효율을 떨어뜨리고 소비자 비용을 올릴 것이라는 논리를 적극 활용해 대미 협상에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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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버스 경제포럼 ‘한국경제 성장과 혁신을 위한 과제-이재명 정부에 바란다’가 18일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룸에서 진행됐다.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이재명 정부가 임기 동안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약한 AI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계적인 인프라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시호 연세대 첨단융합공학부 교수는 “미국과 중국 간 인재 유치전이 과열되면서 한국은 AI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전국 5대 권역에 초지능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거점대학과 특화산업을 연계한 AI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자 우대 정책으로 인재의 의대 편중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며 "그래야 미래 산업의 게임체인저인 AI 강자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홍국 글로벌사이버대 특임교수의 사회로 조미진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 박시동 골디락스 경제연구소장, 고재학 뉴스버스 고문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주제발표자들과 열띤 질의 응답을 벌였다.
앞서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뉴스버스가 창간 4주년을 맞아 새 정부 경제 정책이 국내 기업에 미칠 여파를 가늠하고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경제포럼을 기획했다”며 “국내 최고의 경제 및 AI 전문가들이 위기의 한국경제를 돌파할 해법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 경제가 0%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재명 정부가 이념과 진영을 벗어난 실용적인 정책과 비전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도록 국회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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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버스 경제포럼 ‘한국경제 성장과 혁신을 위한 과제-이재명 정부에 바란다’가 18일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룸에서 진행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
현장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악화된 여건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좋은 기회”라며 뉴스버스 창간 4주년도 축하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경제성장률이 급락해 마이너스 성장까지 기록했다”며 “트럼프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국경제 도약을 위한 해법을 입법·예산·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제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서영교·양문석 의원,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이효성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형용 거버넌스센터 이사장, 허욱 사회적가치경영연구원장(전 방통위 부위원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김진오 전 CBS 사장, 김춘순 순천향대 대외협력부총장, 오혜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양정훈 수원대 교수, 임병식 군산대 겸임교수, 이상민 고창투자유치단 서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재계에서는 김재록 인베스투스글로벌 회장, 우승기 디자인노멀 대표, 김민수 폴렉스존 대표, 정사라 사라해운 대표, 문태현 페르세우스 연구소장, 윤종덕·홍경선 삼성전자 부사장, 하주호 SM그룹 부사장, 염강수·정홍욱 삼성전자 상무, 김경환 ㈜LG 상무, 홍진숙 포스코 상무, 이영표 CJ제일제당 상무, 최형식 HS효성 상무, 허영길 LS 상무, 백승종 포스코 상무보, 공재훈 신세계 이사, 김익중 우리금융 본부장, 안창경 한국경제인협회 홍보실 파트장, 이석중 SH공사 홍보실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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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버스 경제포럼 ‘한국경제 성장과 혁신을 위한 과제-이재명 정부에 바란다’가 18일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룸에서 진행됐다. 조미진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 박시동 골디락스 경제연구소장, 고재학 뉴스버스 고문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주제발표자들과 토론을 벌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