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밤낚시' 그랑프리 최초 수상 독창적 스토리텔링 호평 받아 CSR 캠페인 '나무특파원' 3개 수상
사진1) 현대자동차, 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 포함 4관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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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단편 영화 '밤낚시'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부문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해 (왼쪽부터)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김정아 부사장,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 이노션 이용우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단편영화 '밤낚시'와 CSR 캠페인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25' 국제 광고제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단편영화 '밤낚시'로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대상)를, CSR 캠페인 '나무 특파원(Tree Correspondents)'으로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장르 단편영화로, 자동차 자체가 등장하지 않는 스토리와 약 10분 분량의 '스낵 무비' 형식을 활용했다. 문병곤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손석구가 출연 및 공동제작을 맡았다.
사진2) 현대자동차, 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 포함 4관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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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부문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한 단편 영화 '밤낚시'의 포스터./현대차그룹
문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칸 국제 광고제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밤낚시의 낯설지만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주신 현대자동차와 이노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공동제작사인 이노션의 이용우 대표는 "진정성 있는 콘텐츠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스낵 무비라는 새로운 형식의 영화를 직접 관람하고 응원해 준 관객 여러분의 성원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3) 현대자동차, 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 포함 4관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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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의 디지털 크래프트(Digital Craft) 카테고리 내 2개 부분에서 금사자상(Gold Lions, 금상), 1개 부문에서 은사자상(Silver Lions, 은상)을 수상한 CSR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Tree Correspondents)'의 대표사진./현대차그룹
'나무 특파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나무가 1인칭 시점으로 기고문을 쓰는 형식의 디지털 캠페인이다. 현대차가 10년간 이어온 산림 보호 활동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브랜드 캠페인으로 확장한 사례다.
이 캠페인은 AI의 데이터 분석과 자연어 처리 능력을 접목해, 기존 마케팅 도구를 넘어선 활용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전무는 "칸 국제 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한 4개 부문 수상은 현대자동차가 추구해온 창의적 시도를 통한 브랜드 인식 형성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반응을 얻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이노션은 18일(현지시간) 칸 국제 광고제 현장에서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Cut the Ad. Roll the Show)'는 주제로 공식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