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시민사회 형성 위한 언론의 공정성 가치 회복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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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언론국민연합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5주년 창립 기념토론회를 열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어버린 채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린 '가짜뉴스' 중심의 언론 실태를 분석하고, 앞으로 언론이 지키고 회복해야 할 자유와 진실의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 김장겸 의원(MBC 대표이사 사장), 그 외 언론학계 주요 교수진과 현장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환영사에서 "공정한 여론 형성 과정이 보장될 수 있는 자유로운 민주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 하겠다"며 "방송장악 3법을 민주당 측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로 인한 폐단이 더 공고화될 수 있는 만큼, 더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도 "언론이 바로 서야 우리가 하는 활동들도 정상적이고 정확하게 국민에게 다가설 수 있고, 국민 또한 진실의 소리를 듣고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조맹기 서강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와 박인환 자유언론국민연합 공동대표가 각각 "시민단체와 언론의 질적 혁신", "언론과 시민사회의 역할, 상호관계"를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시민사회와 언론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며 언론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한 시민의식의 향상과 법 제도 개선을 통한 건전한 언론 생태계의 조성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좌파 진영에 의해 무너진 공영방송의 신뢰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문호철 전 MBC 보도국장은 정파성에 사로잡힌 현 MBC에 선택적 보도와 허위·조작 보도의 카르텔이 형성됐다고 비판하며, 내부적인 자성과 더불어 공영방송 지배구조의 근본적인 개혁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우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은 시민을 참칭한 시민단체를 활용하여 언론을 장악한 좌파 진영에 비해, 자유·우파 단체는 이에 대적할 힘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파 진영의 조직과 연대의 강화를 통해 이러한 행태에 맞설 수 있는 '백신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시민사회에서의 언론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노현숙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는 정보 제공자이자 권력 감시자로서 언론을 역할을 언급하며, 기술 발전의 부작용과 가짜뉴스의 확산으로 인해 언론이 맞고 있는 공정성과 신뢰성의 약화를 우려했다.
노 교수는 성숙한 시민사회 형성에 언론을 '시민들의 대변인'이라 표현하며 "언론은 시민 및 시민사회의 모습과 활동을 정확하고 보도하고, 때로는 시민사회와 언론의 협업을 통해 대중적, 국민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