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추경관련 비공개 당정 정책간담회에서 1·2차 추경안 합계 총 35조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은 올해 2월부터 최소한의 경기 방어를 위한 추경 규모로 35조원 입장을 제기했는데 1차·2차 추경 합하면 당이 생각하는 규모에 근접해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통과된 1차 추경 규모는 13조8000억원 규모였다. 2차 추경안은 20조원이 넘어설 전망이다.
진 정책위의장은 "오늘 정부가 대통령의 지시로 긴급하게 편성한 추경안을 보고했다"며 "이번 추경의 취지는 전체적으로 경기진작과 민생회복에 주안점을 둔 추경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민생회복지원금이 포함됐다.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방식으로는 '보편지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 추가적 지원을 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와 정부의 의견도 반영됐다.
추경안에는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지역화폐 예산도 포함됐다. 진 정책위의장은 "올해 초 추경 편성 당시 최소한 (지역화폐 예산이) 1조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2차 추경에서 추가로 지역화폐 발행 예산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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