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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중국-중앙아 정상회담 종료…시진핑 “영구 우호 조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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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아스타나 통신원

승인 : 2025. 06. 20. 12:08

사흘 일정 마무리…경제·무역·에너지 협력 조약
카자흐, 원전 2호기 건설사로 중국 CNNC 선정
KAZAKHSTAN-ASTANA-XI JINPING-CHINA<YONHAP NO-1560> (XINHUA)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왼쪽부터),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1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신화 연합
아시아투데이 김민규 아스타나 통신원 = 이달 16~18일 진행된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카자흐스탄 매체 자꼰은 18일 이를 전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중국-중앙아시아 정신'에 따라 더 진취적인 자세와 실무적인 조치로 협력을 강화해 '일대일로' 공동건설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중국-중앙아시아 공동운명체 구축이라는 목표를 향해 고난을 이겨내며 전진해야 한다"며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시 주석은 상호존중·상호신뢰·상호이익·상호협조·고품질발전을 핵심으로하는 중국-중앙아시아 정신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과 경제·무역·에너지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하는 영국적 선린 우호(영구우호조약) 및 협력 조약을 체결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양국 간의 협력은 포괄적이고 영원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정신 아래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가 새로운 황금기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전체 육상 운송의 85%가 카자흐스탄을 통과하면서 중앙아시아는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물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탈리아 아코피안 중국전문 분석가는 "카자흐스탄이 제2호기 원자력 발전소 건설사를 중국의 CNNC로 선정하면서 중국과의 에너지 산업 협력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면서 "꾸준히 유라시아 대륙간 상호무역을 강화하면서 물류 비용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중국, 중동, 유럽을 연결하는 카자흐스탄의 가치는 날로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규 아스타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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