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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은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PM 용역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한미글로벌은 인접한 한남4구역에 이어 3구역에서도 PM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인접 구역 사업에선 같은 업체를 쓰지 않는다. 하지만 한남4구역에서 한미글로벌이 보인 사업 관리 능력과 공사비 협상 실적 및 기술 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남3구역에서 한미글로벌이 맡은 업무 범위는 착공 이전 '프리콘'(Pre-con) 단계의 건설사업관리 업무 전반이다. 세부적으로 사업성 검토 및 일정 관리, 설계 대안 검토, 시공사가 제시하는 공사비 적정성 분석, 사업비용 절감 방안 검토와 협력업체 선정 업무 지원 등이 포함된다.
최근 도시정비사업에선 건설 비전문가인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을 조정하고 견제하는 PM의 중요성이 커지며 조합이 PM 업체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 구역 내 공동주택 5800여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지 중에서도 가장 큰 사업지로 꼽힌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