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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검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보 후보 선정 기준에 대해 "현재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이어서 따로 판사,검사,법무관 출신 비율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특검은 순직해병 사건의 초동수사를 담당했던 해병대 수사관을 포함해 여러 기관에서 파견을 받을 예정"이라며 "국방부 조사본부와 검찰단 인력까지 포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특검은 사무실 선정과 관련해 "흰물결빌딩은 과거 고(故) 이아람 중사 사건 특검이 있었던 자리라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 수사는 서대문에서 진행됐고, 이후 공수 조직을 위해서 특검과 특검보가 있던 사무실이 그곳이었기 때문에 검색으로는 확인되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건물로 입주할 예정이지만, 아직 예산이 나오지 않아 계약조차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이라 다음주부터 수사 착수는 힘들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산은 오늘 중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흰물결빌딩이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판단해 다른 대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수사는 건물 계약 이후, 사무실 인테리어와 컴퓨터, 가구 등의 장비가 갖춰진 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특검처럼 특검보 없이 수사기관과 협의해 수사를 개시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엔 "특검보가 임명되면 그분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특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와의 구체적인 협의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