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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산책로의 기능성과 미관 향상에 중점을 두어 추진됐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 기존에 심어진 느티나무, 단풍나무, 팥배나무 등의 큰 가지를 정리해 산책로에 충분한 햇빛이 투과되도록 하고, 통풍이 원활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 어두워 접근이 어려웠던 산책로 일부 구간은 시야 확보를 통해 보다 밝고 안전한 환경으로 탈바꿈되었으며, 좁고 불규칙했던 기존 산책길은 마사토 포장으로 확장·정비돼 쾌적하고 여유로운 보행 공간이 마련됐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대보천 도시숲을 김포 현대아울렛까지 연장하는 사업과,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경관조명 설치 등 개선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부처 국비 예산 신청 및 각종 공모사업에도 참여해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보천 도시숲이 이번 산책로 정비를 통해 더욱 밝고 접근성이 좋은 공간으로 변모했으며, '어두운 숲길'이라는 인식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자연 친화적인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