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29개소 통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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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강우 상황보고를 통해 "현재 서해상 비구름대가 북동진 중으로 서울은 시간당 5㎜ 이하의 비가 내리고 있다"며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 시간당 30~50㎜로 강하게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예상 강수량을 50~100㎜(많은 곳 150㎜ 이상)로 예보했다. 19일부터 20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은평 46㎜가 최대였으며, 송파 11㎜가 최소를 기록했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은 관악에서 23.5㎜였다.
시는 강우에 대비해 19일 오후 10시부터 보강근무를 시작했다가 20일 오전 6시부터 1단계 근무로 격상했다. 서울시 치수안전과장 외 460명과 자치구 3094명 등 총 3555명이 1단계 근무에 투입됐다.
시는 강우 대비 재해우려지역 등 안전관리 철저를 당부하는 공문을 전 부서와 기관에 시행했다. 문자발송과 SNS를 통해서도 상황을 전파했다.
또 시는 청계천, 도림천, 안양천, 성북천, 정릉천 등 하천 29개소에 대해 통제 조치를 내렸다. 빗물펌프장 5개소도 부분가동에 들어갔다.
앞서 전날(19일)에는 물순환안전국 주관으로 강우 대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는 인천 139㎜, 김포 111㎜, 파주 92㎜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시는 "기상상황 및 하천 수위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