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밴스 부통령·루비오 국무장관·헤그세스 국방장관·케인 합참의장·정보기관 수장들 참석
포르도 핵시설에 B-2 폭격기로 벙커벙스터 12발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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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고 적힌 붉은 색 모자를 쓰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이 공개한 다른 사진들에는 J.D. 밴스 부통령·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피터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중동 특사·댄 케인 합참의장·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캐롤라인 레빗 대변인 등의 모습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과 트루스소셜을 통해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등 이란의 주요 핵 농축시설을 공격해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포르도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해 탑재된 전체 폭탄을 투하했다며 "포르도는 끝장났다(FORDOW IS GONE)"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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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스뉴스의 숀 해니티 앵커는 트럼프 대통령이 포르도 우라늄 농축시설 공격에 6발의 벙커버스터 GBU-57이 사용됐고, B-2 스텔스 폭격기에 의해 투하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포르도 핵시설에는 2개의 입구와 1개의 환기 통로가 있었는데, 이 통로가 이 '거대 관통 무기(MOP)'의 입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폭스는 알렸다. 아울러 나탄즈와 이스파한 핵시설 공격에는 미국 해군 오하이오급으로 추정되는 잠수함에서 발사된 토마호크 미사일 30발이 사용됐다고 폭스는 소개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은 미군이 포르도에 벙커버스터 GBU-57 12발을 투하했으며, 다른 핵시설에는 토마호크 미사일 30여발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NYT는 B-2에 일반적으로 벙커버스터를 2개 탑재할 수 있는 점으로 미뤄 포르도 핵시설 타격에는 B-2 폭격기 6대를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