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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동 사태 새로운 국면…경계심 갖고 면밀히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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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6. 22. 16:38

중동 사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 개최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불확실성 매우 높은 상황"
기획재정부.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22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중동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으며 향후 이란의 대응 양상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중동 사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컨퍼런스콜)를 열고 미국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사태 동향과 국내외 경제 영향을 긴급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 기관이 모두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중동 사태 동향 및 금융·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특이동향 발생 시 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13일(한국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현재까지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다소 확대된 모습이지만 아직까지 국내 에너지 비축·수급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해운·물류에서도 중동 인근의 우리 선박(31척)이 안전 운항을 지속하는 등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향후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만큼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중심으로 중동 현지상황 및 금융·에너지·수출입·해운물류 등 부문별 동향을 24시간 점검하고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되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하고, 에너지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 밖에 수출입·물류 영향 최소화를 위해 중동지역 수출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등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물류 경색 우려 확대 시 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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