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李대통령 “국정전반 野의견 충분히 듣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3010010940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6. 22. 18:01

민주·국힘 지도부 용산 초청 오찬
김민석 관련 "본인 해명 지켜봐야"
2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오찬 회동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이 대통령,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여야 지도부를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1시간 45분간 오찬을 겸한 회동에 나섰다. 취임 18일 만에 야당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 이 대통령은 경제, 외교·안보 등 국정 전반에서 야당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관련 논란에 대해 언급하자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 대통령은 김 비대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인사 5대 원칙 같은 원칙을 제시해 달라", "만약 사법부가 (이 대통령) 재판을 연기한다면 임기가 끝나고 재판을 받겠다는 것을 약속해 달라"고 한 것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다. 이 대통령은 "외교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할 것 없이 공동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조원 규모 추가경정정예산안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을 충분히 들어보고 조정할 것은 조정하면서 신속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과 송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확장 재정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원 구성 관련 문제, 서울 부동산 대책 필요성, 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문제점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