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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티몬 직원 고용안정·회사 정상화에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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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6. 23. 15:32

[사진]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오아시스마켓
티몬을 인수하는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티몬의 정상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오아시스는 이와 같이 밝히며 임직원 급여와 회사 운영비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재원을 투입하고 직원 고용안정과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빠른 시일 내에 티몬의 강점이었던 기존 오픈마켓 비즈니스를 다시 활성화하고, 티몬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인 빠른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탑재할 계획이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티몬의 운영 방향을 자사와의 물리적 결합이 아닌 티몬의 현재 브랜드를 유지하며 재건할 계획"이라며 "업계 최저 수수료와 구매확정 후 익일 정산시스템을 즉시 도입해 기존에 피해를 입은 셀러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티몬의 정확한 리오프닝 시점과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를 위해 권리보호조항을 정해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이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의 조에서 법정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하더라도,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됨을 사유로 강제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커머스 시장은 일부 대형 플랫폼으로 집중되며 소비자들의 서비스 선택지 및 셀러들의 유통망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오아시스 측은 대규모 해외 자본이 한국 이커머스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1세대 이커머스의 대표주자였던 티몬이 정상적으로 회생된다면, 토종 플랫폼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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