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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번 광역버스 개통은 이러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속적인 요구와 관심 속에 추진됐다. 그동안 서종면 주민들은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할 때 여러 차례 버스 또는 전철을 환승하거나, 상습 정체 구간인 양수리를 자가용으로 통과해야 하는 등 교통 불편을 겪어 왔다.
서종~잠실 광역버스는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종점을 출발해 서종중학교 정류장, 문호 4리(소구니) 정류장을 경유한 뒤 서울 잠실 광역환승센터에서 회차한다.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문호리 기준 오후 10시 50분에 도착한다. 이번 광역버스 개통으로 서종 문호리에서 서울 잠실까지 약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져, 지역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숙영 서종면 이장협의회장은 "서종면 역사상 최고의 선물"이라며 광역버스 개통을 환영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일 서종면 서부노인대학에서 열린 개통식 후 주민 30여 명이 직접 버스를 탑승해 잠실 환승센터까지 왕복 시승하는 열정을 보였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광역버스 개통으로 서종면 주민들의 교통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서종면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