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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검찰·기재부 등 조직 개편 우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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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6. 23. 17:29

[포토]브리핑하는 조승래 대변인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국정기획위원회 1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는 23일 검찰, 기획재정부, 기후에너지부 등이 정부 조직 개편의 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이들 기관의 개편·신설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다.

조승래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브리핑을 브리핑을 통해 "일차적으로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기후에너지부 신설·기획재정부 기능 재편, 검찰 문제 등이 우선 검토된다"고 밝혔다.

이이어 "아직 우선 과제와 장기과제를 구분하는 작업까지는 하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신속한 정부 조직 개편을 위해 별도의 TF(테스크포스)도 꾸렸다. 정부조직개편 TF는 국정기획분과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단장을 맡았다. 해당 TF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정부 조직 개편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과 각 부처별 수요를 취합했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 공약 속 조직개편 수요, 시민사회나 전문가 및 부처에서 제기하는 시대 변화에 따른 조직개편 수요를 별도로 정리해 두 과제를 놓고 본격적 검토에 들어갔다"며 "최대한 속도를 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수사·기소권 분리에 관한 업무보고에서 검찰과 법무부의 온도차가 있었다고도 전했다.

다만 조 대변인은 차이가 있는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 대변인은 "국정과제 이행 계획을 세우고, 필요하면 조직개편 등 구체적 내용을 논의해 결론이 나면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20일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업무보고를 진행했는데, 대검찰청의 경우 수사·기소 분리 등 핵심적인 내용에 대해 보고를 누락했다며 업무보고를 중단시킨 바 있다.

한편 조 대변인은 "우리가 (업무보고에) 장관을 부른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전임 정부에서 임명한 장관들을 불러놓고 호통치고, 이런 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관도 (업무보고를) 하고 있지 않고, 철저히 실무자급에서 보고를 받고 토론을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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