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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 소비 촉진과 경영 부담완화에 중점을 두고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골목형상점가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배달의명수 활성화를 통한 소비 촉진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완화 등의 사업 등이 펼쳐질 방침이다.
먼저 시는 급변하는 유통환경변화에 경쟁력 있는 상권 육성이란 목표 아래 소상공인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상업지역의 경우 2000㎡ 이내에 25개 이상, 상업지역 외 지역은 2000㎡ 이내에 20개 이상 밀집한 지역에 부여되는 자격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 상권 환경개선, 활성화 지원사업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시는 지역 소비 진작과 지역 상권 활성화 지원을 위한 또 다른 방안인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412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기존 3185억원 대비 935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여기에 모바일과 카드형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금액의 10%를 적립금 환급(캐시백)하는 행사를 통해 상품권 사용 확대를 독려 중이다.
지역 소상공인의 배달 플랫폼 중개 수수료 부담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또 하나의 정책인 군산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활성화도 나섰다.
지난 10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2만 원 이상 결제 3회 시 1만 원 쿠폰 제공' 이벤트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으며, 23일부터는 '2만원 이상 결제 2회 시 1만원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자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사업은 또 있다. 2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이 주인공이다.
특례보증 사업은 담보력 부족으로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군산시와 금융기관이 출연하고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해 운영자금 마련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해주는 제도이다.
시는 자부담 1.7% 초과 이자에 대해 최대 3% 지원했던 전년보다 훨씬 높아진 5% 지원으로 상향했다. 반응도 뜨거워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678건, 248억 정도의 대출이 실행됐다.
민생경제회복 지원대책으로 처음 시행된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사업도 순항하며, 현재까지 업체당 30만원씩 3444업체에 약 10억 정도 지급됐다.
기존 사업인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도 작년 30만 원보다 높아진 50만 원 지원으로 현재 5630업체에 약 14억 정도가 나간 상황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 정부의 민생경제회복에 따른 정부 시책에 맞춰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