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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소상공인 지원 ‘총력’…올해 807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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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6. 24. 09:15

골목형상점가 지정·군산사랑상품권 발행·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일자리경제과]군산시구석구석골목상권살리기나서(카드수수료지원홍보)
군산시 소상공인 지원제도 홍보 이미지.
전북 군산시가 올해 사업비 807억원을 투입,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소비 촉진과 경영 부담완화에 중점을 두고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골목형상점가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배달의명수 활성화를 통한 소비 촉진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완화 등의 사업 등이 펼쳐질 방침이다.

먼저 시는 급변하는 유통환경변화에 경쟁력 있는 상권 육성이란 목표 아래 소상공인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상업지역의 경우 2000㎡ 이내에 25개 이상, 상업지역 외 지역은 2000㎡ 이내에 20개 이상 밀집한 지역에 부여되는 자격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 상권 환경개선, 활성화 지원사업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시는 지역 소비 진작과 지역 상권 활성화 지원을 위한 또 다른 방안인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412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기존 3185억원 대비 935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여기에 모바일과 카드형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금액의 10%를 적립금 환급(캐시백)하는 행사를 통해 상품권 사용 확대를 독려 중이다.

지역 소상공인의 배달 플랫폼 중개 수수료 부담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또 하나의 정책인 군산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활성화도 나섰다.

지난 10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2만 원 이상 결제 3회 시 1만 원 쿠폰 제공' 이벤트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으며, 23일부터는 '2만원 이상 결제 2회 시 1만원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자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사업은 또 있다. 2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이 주인공이다.

특례보증 사업은 담보력 부족으로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군산시와 금융기관이 출연하고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해 운영자금 마련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해주는 제도이다.

시는 자부담 1.7% 초과 이자에 대해 최대 3% 지원했던 전년보다 훨씬 높아진 5% 지원으로 상향했다. 반응도 뜨거워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678건, 248억 정도의 대출이 실행됐다.

민생경제회복 지원대책으로 처음 시행된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사업도 순항하며, 현재까지 업체당 30만원씩 3444업체에 약 10억 정도 지급됐다.

기존 사업인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도 작년 30만 원보다 높아진 50만 원 지원으로 현재 5630업체에 약 14억 정도가 나간 상황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 정부의 민생경제회복에 따른 정부 시책에 맞춰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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