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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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24일 'CCTV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
기존 CCTV 관제 시설은 1978년 지어진 수도사업소 3층에 위치해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로 장비 증설 및 시민 응대에 어려움이 많았다.
시는 2021년 4월 CCTV 통합관제센터 건립 사업을 수립하고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8억 67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총 연면적 980㎡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실시간 관제실과 경찰참관실, 회의실, 전산실, 휴게실 등이 마련됐다. 지상 1층에는 사무실과 민원 응대실이 조성돼 시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솔향기길과 연계한 산책로와 외부 전망데크, 마당 공간을 함께 구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된 안전 거점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관제 및 장비시설은 지하로 분리 배치하고 외부 출입 동선을 명확히 구분해 철저한 보안 체계를 갖췄다.
통합관제센터에는 24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근무하며 방범용 CCTV 2500여 대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약 4000건에 달하는 사건·사고 현장을 조기에 발견해 대응한 성과를 거뒀다. 절도, 음주운전, 실종자 발견, 뺑소니 차량 추적 등 범죄 검거를 실질적으로 지원한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에 주차된 기름을 훔치던 범죄자를 실시간으로 포착해 경찰에 신고, 검거로 이어지는 성과도 있었다.
시는 관제요원의 24시간 감시 체계와 유관기관 간 협력 기반을 토대로 사건·사고에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훈 시장 권한대행은 "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범죄 예방을 넘어, 재난 및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