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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 발표…“위기극복 가용수단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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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6. 24. 10:56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단계적 확대…강화·옹진은 최대 15%
천원택배·천원티켓 등 민생체감형 ‘천원 시리즈’ 정책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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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박은영 기자
인천광역시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내놨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번 대책은 총 4개 분야, 13개 사업으로, 주요 내용은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지역상품 구매 확대 △인천형 천원정책 확대다.

먼저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지원율 상향은 시민혜택을 확대하고, 소비진작에 나선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시는 연매출 3억원 이상, 30억원 이하 가맹점의 캐시백 비율을 내달부터 5%에서 7%로, 9월부터는 7%에서 1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인구감소 지자체인 강화·옹진에 대해서는 캐시백 비율을 최대 15%까지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새롭게 4000억원의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등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NH농협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총 2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10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인천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총 1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전기화물차 보조금 지원 물량을 370대 추가 확대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천원 시리즈' 정책도 확대한다.

올해 시행해 인천을 대표하는 가성비 민생체감 정책으로 자리매김한 '천원주택'과 대학생 대상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정책에 이어 △소상공인 천원택배 △천원티켓 등의 천원 시리즈 정책을 추가로 발표했다.

오는 7월부터 바로 시행하는 '소상공인 천원택배'는 기존 '반값택배' 정책을 보완해 택배비를 1000원으로 더욱 낮춰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줄인다.

'천원티켓'은 전국 1만명에게 인천의 문화, 관광, 체육 프로그램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문화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내 관광·문화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이다.

시는 앞으로도 '아이(i) 시리즈' 정책에 이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천원 시리즈'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 시행함으로써 고물가로 인해 위축된 시민들의 소비심리를 회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체감도 높은 민생정책의 확대를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직접 보고, 듣겠다"며 "향후 현장중심의 민생행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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