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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매년 투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시정 핵심, 반부패 의지, 청렴도 제고 등 3개 평가영역과 13개 단위과제를 기준으로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실시한다. 올해는 2024년 실적을 바탕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고 기관별 특성을 고려해 형평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서울문화재단은 13개 단위과제 중 '청렴 관련 기본계획 이행실적', '공직기강 확립 및 행동강령·이해충돌방지법 내실화', '반부패 및 청렴 실천 노력' 등 10개 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재단은 예술지원금 시스템 개선을 통해 세금 누수를 방지했다. 지원금 집행 시 발행 수익금 처리 관련 신규제도를 도입하고 위반 행위자 관리를 강화해 수익금 재투자 100%를 달성했으며, 위반행위자 관리 체계를 전산화했다.
또한 19개 시설의 공사 및 하자 이력 데이터를 전산화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개발·도입했다. 이를 통해 업체 견적서 의존도를 낮추고 공사비 책정의 객관성을 확보했으며, 기존 '아파트너스' 시스템을 활용해 약 1억 2000만 원의 개발비를 절감했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고위직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자율실천 서약'을 실시하고, '행동규범 사례집'을 제작·배포했다.
서울문화재단은 2021년 시책평가에서 8위를 기록한 이후 2022년 1위로 상승한 뒤 3년 연속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송형종 대표이사는 "3년 연속 출연기관 1위를 달성한 것은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청렴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서울문화재단이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