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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조원 이상의 R&D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2021년부터 R&D 투자 비용을 꾸준히 늘려 5년여 만에 두배 가량을 미래 사업에 투자하게 됐다.
자연스레 연구개발 인력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국내외를 망라한 R&D 인력은 5489명이었는데 매년 채용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기준 7457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국내 R&D 인력만해도 약 5900명으로 2020년 전체 R&D 인력 규모를 넘어섰다.
이처럼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집중한 현대모비스의 선제적 투자는 매출과 이익의 상승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져 규모 있는 성장을 견인했다. 그 결과 매년 투자 금액을 확대하면서도 최근 5년간 전동화 및 부품제조 매출 대비 R&D 비중은 매년 감소(10.6%→10.4%→10.1%→9.5%→8.9%)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Lead the Shift in Mobility, Move the World beyond Possibilities'라는 새 기업 비전을 공개했다. 직접 발표에 나선 이규석 사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혁신 기술과 솔루션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략적 투자 확대로 혁신을 창출하고, 글로벌 고객을 확대해 더 큰 성장과 결실을 이끌어 낸다는 현대모비스의 사업 전략은 궁극적으로 밸류업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사업 모델 혁신과 체질 개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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