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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AI 활용 예술교육프로그램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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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6. 26. 16:57

총 1억1000만원 지원으로 문화소외계층 접근성 확대 나서
붙임1. 2025 서울예술교육랩 홍보 포스터
2025 서울예술교육랩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이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2025 서울예술교육랩' 공모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과의 문화 접점을 확대하고, 급변하는 환경과 동시대 사회 이슈에 대응하는 선도적인 문화예술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억 1000만 원의 지원금을 투입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공모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다음 3가지 요소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첫째, 은둔고립 청년, 장애인, 노인, 이주민 등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시민을 대상으로 하여 참여자가 창작 경험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둘째, 웹앱(웹 애플리케이션) 등 플랫폼을 필수적으로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야 한다. 셋째, 참여자의 신체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제약을 보완하는 장치가 반영되어야 한다.

지원 방식은 참여자의 성장을 돕기 위해 3단계로 구성됐다. 1단계 '기초랩'에서는 웹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아이디어 제안에 팀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2단계 '심화랩'에서는 1단계에서 선발된 10개 팀이 한 달간의 연구를 거쳐 발전시킨 프로그램 중 최종 3개 팀을 선정해 팀당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한다. 3단계 '결과발표'는 올해 11월 개최되는 '서울문화예술교육 주간'과 연계해 프로그램 연구·개발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적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신청 자격은 문화예술 또는 예술교육 콘텐츠 기획과 기술 구현 역량을 갖춘 문화예술·예술교육 분야 단체나 예술가·예술교육가 등 최소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특히 기술 개발자 1인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접수는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26일부터 7월 1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이 문화소외계층의 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통해 동시대적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향후 문화예술교육 정책 수립과 사업 확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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