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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지도자協, 제7사단 장병 위문공연 ‘폭발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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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06. 27. 11:37

걸그룹 캡틴크루, 팝페라 윤예원, 변현무 디제잉, 인디언 그룹 쿠스코 등 프로그램 다채
7사단 위문공연
해외동포세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26일 강원도 화천군의 7사단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해외동포세계지도자협의회
해외동포세계지도자협의회는 지난 26일 강원도 화천군의 제7사단을 방문해 사단실내체육관에서 위문공연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7사단 장병 1000명과 공연단, 협의회 회원 14명이 참여했다.

제7사단은 한국전쟁 당시 휴전선을 35km를 끌어올렸다는 425전투(고지전 모티브)를 한 부대다. 화천군은 6.25 최후의 승전고를 울렸던 곳으로, 북한이 1500미터 앞에 있다.

위문공연단은 칠성전망대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이동해 장병식당에서의 식사를 마친 뒤 오후 2시부터 공연에 들어갔다.

공연은 칠성부대 군인들로 이루어진 세븐스타스 장병들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고, 연합뉴스 유세진 아나운서가 사회를 봤다.

첫 번째 공연자는 바이올리니스트 전지경 씨였다. 장병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엘살바도르 정통 인디언그룹 쿠스코의 연주가 뒤를 이었다. 이어 팝페라 가수 윤예원과 걸그룹 캡틴크루가 차례로 등장해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마지막 공연은 변현무가 마무리했다. 공연 총연출은 그레이스 조 감독이 맡았다.

제7사단
해외동포세계지도자협이 26일 강원도 화천군의 7사단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펼친 가운데 걸그룹의 공연이 장병들로 부터 인기를 끌었다. /해외동포지도자협
공연 도중에는 사단장 김진호 소장이 30장의 휴가증을 발급해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했다. 공연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명찬 해외동포세계지도자협의회 이사장은 "이번에 큰 행사를 준비하며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국군 장병들이 함께 기뻐하고 뛰는 것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고 모두 친 아들 처럼 느껴졌다"며 "지난해 제21사단, 올해 제7사단에서 공연을 했고 내년에는 제15사단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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