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 10분 2대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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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동작 A01)는 숭실대 중문에서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중앙대 후문까지 편도 1.62km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현대차 카운티 일렉트릭을 개조한 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를 투입해 양방향 총 8개 정류소에 정차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이며, 하루 14회 20~2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정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는 중식 및 휴식을 위해 잠시 중단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25개 자치구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한 결과, 동작·동대문·서대문구가 선정됐고, 이 중 동작구에서 제일 먼저 시민들 앞에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라며 "기존의 심야·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시가 관리·운행하는 반면,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자치구가 직접 운행·관리하도록해 지역 실정에 맞춰 운행 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11일까지는 시승 체험 기간이며, 14일부터는 일반 승객 누구나 탑승할 수 있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실시간 도착 시간을 제공하고, 포털 에서도 '동작 A01' 노선을 검색하면 실시간 위치와 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유료 전환 전까지 이용 요금은 무료다. 다만 수도권 환승할인 연계를 위해서는 평소 대중교통 이용과 마찬가지로 교통카드를 이용해 반드시 승하차 태그를 해야 한다.
오는 9월에는 동대문구(장한평역~경희의료원), 서대문구(가좌역~서대문구청)에서도 '지역동행 자율버스'를 개통할 예정이다.
여장권 교통실장은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가 교통소외 지역을 잇고, 지역주민의 이동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자치구와 협력해 나가겠다"며 "첨단 교통이 시민 이동 편의에 기여할 수 있게 지속적인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