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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제28회 무안연꽃축제 프로그램 풍성…폭염속 10만여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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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06. 29. 16:40

초록빛 연잎 아래 펼쳐지는 여름 낭만…체험·공연·야경 추억 만들기
무안연꽃축제
연꽃 축제 전국 최대 규모인 '제28회 무안연꽃축제'가 열린 가운데 인기가수 에녹의 열정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이명남 기자
무안연꽃축제
유등 캐릭터 존에 어린이 들이 좋아할 인기 만화 등 케릭터들이 어린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이명남 기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연꽃 축제 전국 최대 규모인 '제28회 무안연꽃축제'가 29일까지 나흘간 무안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여름이 켜지는 순간, 무안에서'라는 주제로 4일간 펼쳐진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공연과 기획, 가족단위 최대 물놀이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초여름 낭만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첫째날 개막식은 초록빛 연잎이 가득한 백련지가 내려다보이는 주무대에서 김산 군수, 이호성 무안군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꽃의 힘으로 다시 태어나는 생명의 무안'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인기가수 박지현, 에녹, 최유나 등이 무대에 올라 열띤 공연을 펼쳤으며, 화려한 불꽃쇼가 개막일을 장식하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무안군 축제추진위원회는 개막 첫날 약 4만여명 폭염속 나흘간 총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무안군
무안연꽃축제장 인근에 마련된 해바라기꽃동산에 관광객들이 마무리되는 연꽃축제를 만끽하며 힐링하고 있다./이명남 기자
축제장에는 진주 유등 축제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태권V, 아이언맨, 뽀로로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향수를 자극하는 20여 종의 '유등 캐릭터존'이 마련돼 환상적인 여름밤을 수놓고 있다.

또 △연차시음 및 행다 시연 △연꽃 족욕 체험 △신비의 연꽃 보트 탐사 △백련지 황토맨발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축제장에서 문화·체험·판매를 즐기고 이벤트를 통해 일로읍 카페 투어 할인권(20%)을 받아 일로읍 중심 상가에서 소비하는 지역상생 프로그램인 '백련마실'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27일과 28일 밤 8시부터는 청사초롱 불빛 아래 문화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백련지 생태탐방로를 따라 걷는 야간 투어 프로그램 '여름밤 연빛달빛야행(夜行)'이 운영돼, 고요한 자연 속에서 신비로운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무안연꽃축제
무안연꽃축제장 인근에 물대포와 물놀이 축제인 '워터락 페스티벌'이 무료로 열려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이명남 기자
28·29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DJ, 댄서, 물대포와 함께하는 물놀이 축제 '워터樂 페스티벌'이 무료로 운영돼 전국에서 몰려든 어린이들이 때이른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축제 △둘째 날(27일)에는 에는 순순희, 한동근, 엔분의일이 출연하는 '썸온(SUM:ON) 콘서트' △셋째 날(28일)에는 구창모, 홍서범, 조갑경 참여하는 '대학가요제 리턴즈'와 싸이버거의 '댄스 투나잇'△ 마지막 날(29일)에는 청년예술가들이 펼치는 '청춘마이크'와 박군, 강혜연이 진행하는 '태군노래자랑'과 요요미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김산 군수는 "초록 연잎과 연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백련지에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가득한 무안연꽃축제를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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