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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ESG 전략·성과 ‘순항’…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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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6. 30. 13:11

온실가스 91만톤 기록…2030년 목표치 근접
폐기물 재활용률 97.4%
[사진] LG전자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LG전자가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LG전자
LG전자가 오는 2030년까지 추진 중인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목표 달성을 향해 착실히 나아가고 있다.

30일 LG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과 성과를 담은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Scope1) 및 간접(Scope2) 온실가스가 총 91만 톤(tCO₂eq)을 기록, 2030년 목표치(87.8만 톤)에 근접한 수준이다. 회사는 2017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감축한다는 계획 아래, 고효율 설비 도입과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제품 사용 단계(Scope3)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LG전자 7대 주요 제품의 사용단계 탄소배출량은 2020년 대비 19.4% 줄었다. 이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검증을 받은 후 추진 중인 '2030년까지 20% 감축' 목표에 근접한 수치다.

자원순환 측면에서도 실적이 뚜렷하다. 지난해 LG전자의 국내외 폐기물 재활용률은 97.4%로 2023년 목표(95%)를 조기 달성했다. 56개국 91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도 총 53만톤을 넘었으며 누적 회수량은 500만톤을 돌파했다.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제품·서비스의 접근성 확대, 책임 경영 및 협력사와의 상생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장애인과 노약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컴포트 키트'는 현재 14종으로 확대됐고, 시각·청각 약자를 위한 TV 음성 안내, 키오스크 촉각 키패드 등도 도입됐다. 고객 서비스 영역에선 장애인·시니어 대상 상담과 문화 강좌 프로그램 등도 운영 중이다.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ESG 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하며 이사회 중심의 투명 경영을 실현하고 있으며 협력사 ESG 관리 강화를 위해 RBA 기준에 따른 제3자 인증심사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ESG 경영 성과에 힘입어 S&P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1%에 포함됐으며 MSCI ESG 평가에서도 5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 인덱스'에는 13년 연속 편입됐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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