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 위드 아티스트(Play with Artist)'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올해 어반브레이크는 단순한 작품 관람에서 벗어나 아티스트의 세계관과 창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현장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15개국 3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각 전시 부스는 4일간 작은 축제 공간으로 운영되며, 디제잉, 라이브 퍼포먼스, 푸드 아트 클래스, 한정판 아트 굿즈 제작 등 다양한 융합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한다.
이번 어반브레이크의 가장 큰 변화는 '토이콘 서울 2025'의 첫 동시 개최다. 미국 디자이너콘, 대만 TTF 등 디자이너 토이 페어의 전 세계적 열풍을 이어받아 한국에서 공식 출범하는 이 행사에는 10개국 100여 팀의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토이 브랜드가 참여한다.
세계 1위 아트토이 기업 POP MART를 비롯해 Coolrain, TUD TOY, IMMA 등 글로벌 토이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며, 한정 굿즈 드롭 이벤트, 토이 커스터마이징 체험존, 아티스트 토크 등이 진행된다. 특히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화제가 된 조광효 셰프의 토이 컬렉션 전시와 토이콘 서울 한정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어반브레이크를 기획한 정원철 어반컴플렉스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이콘 서울은 한국을 중심으로 대만,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아트토이·디자이너 토이 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획됐다"면서 "이 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
또한 자이언티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레이블 '스탠다드 프렌즈'와의 컬래버레이션 프로그램 'TRACK'이 첫 공개된다. 자이언티, 기리보이, 원슈타인, 슬롬&수민, 소코도모 등이 참여하는 라이브 퍼포먼스와 창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며, 3주년 기념 전시도 선보인다. 이들이 선정한 어반브레이크 4일간의 플레이리스트는 7월 둘째 주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AI 아티스트 어워드(AIAA)'가 새롭게 신설되어 전 세계 AI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8월 8일을 'AI 아티스트 데이'로 지정하여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이번에 토이콘 서울을 직접 론칭하게 됐고, 어반브레이크와 AI 아티스트 어워드가 동시에 열리는 확장된 형태의 행사로 발전시켰다"며 "기존 시장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이고,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4일 동안 관객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