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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즐기자”…서울 도심 속 피서지 ‘물놀이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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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7. 06. 16:24

서울 자치구, '물놀이장' 속속 개장
워터슬라이드·워터드롭·워터터널 등
구로구 안양천 물놀이장3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6일 서울 구로구 안양천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몰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정재훈 기자
연일 높은 습도와 찜통더위가 이어지자, 무더위를 날릴 피서지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 물놀이장'을 소개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31일까지 뚝섬·여의도·잠원한강공원 수영장과 잠실·양화·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이른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도록 휴무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장한다.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성인풀·청소년풀·어린이풀·유아풀 등 연령대별로 구성돼 있어 장소별 특성에 따라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대장균·소독제·탁도 등 수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LED 전광판도 마련돼,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요금은 수영장 기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다.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이다. 6세 미만은 무료다.

◇서울 자치구, '물놀이장' 속속 개장
서울 자치구들도 잇달아 물놀이장을 개장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영등포구는 다음 달 31일까지 영등포공원, 목화마을마당, 원지어린이공원, 신우어린이공원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각 물놀이장에는 물 분사 터널, 워터 슬라이드, 풀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수심이 얕아 유아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휴게 쉼터와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갖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방학기간(오는 26일~다음 달 17일)에는 매일 운영하고, 그 외 기간에는 주말에만 문을 연다.

관악구는 다음 달 31일까지 별빛내린천 어린이 물놀이장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아이들은 우산 분수와 아치 워터 등 다양한 시설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탈의실과 구급약품 등 기본 편의시설도 갖췄다. 주변에는 접이식 그늘막을 설치해 어른들도 발을 담그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구로구는 다음 달 2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도림동 안양천 오금교 하부에서 '안양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총면적 6975㎡ 규모로, 수심이 다른 수조 4개(0.2m·0.4m·0.6m·0.75m)와 물놀이 분수, 분수 터널 등으로 구성됐다. 몽골텐트 55동과 노천 샤워기 6개소, 남녀 탈의실, 운영본부, 푸드트럭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와 함께 구는 덕의근린공원, 천왕근린공원, 솔길어린이공원 내 물놀이장 3곳도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행당·미소·마장 어린이꿈공원과 살곶이 물놀이장 등 4곳을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한다. 워터드롭, 워터터널,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설치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특히 살곶이 물놀이장은 오는 12일부터 야간에도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원구는 17일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에서 '2025 노원 워터파크'를 운영한다. 9000㎡ 규모의 워터파크에는 야외수영장(3개 조), 유수풀, 에어슬라이드(2조)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에어바운스와 다람쥐통 물놀이 시설이 새롭게 추가된다. 운영기간은 다음 달 17일까지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는 3000원으로, 노원구민은 무료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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